경남,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 공모 전국 최다 선정

방산·자동차·금형 분야 3개 연합체…국비 24억 확보
공동 협업 데이터 통합관리…디지털 제조 전환 선도
불량률·재고비용 10% 절감, 생산량 10% 증가 기대

[창원=뉴시스]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개념도.(자료=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2023년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공모에서 경남 3개 연합체(12개사)가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유망 선도기업 등 협업체를 중심으로, 공동·협업 스마트시스템 구축과 개별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전국 공모를 통해 10개 연합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고, 경남은 3개로 최다 선정이다.

경남 3개 연합체는 방위산업(김해 동성전기), 자동차부품(양산 디알비오토모티브), 금형(김해 HAN테크) 분야에서 공급망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연합체는 1년간 정부지원금 총 24억 원을 지원받아 제품 개발·생산, 원재료 관리, 유통·물류 관리, 주문·판매·서비스 관리, 에너지 관리 등을 협력지구 연합체 기업 간 연계하고, 공동 활용 가능한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먼저,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항공기 부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들로 공급망 연계형을 구성했으며, 김해 ㈜동성전기를 중심으로 성산항공주식회사, 에이피엠씨 주식회사, ㈜경인테크 등이 협력한다.

방산 부품의 최적화된 생산 방법, 재료 사용, 품질관리 방법 등 제조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전체 공급망의 고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부품과 관련해서는 양산 디알비오토모티브를 중심으로 ㈜대림, 삼진산업, 동서산업, CMB네트웍스가 연계하여, 자동차 부품 제조사 공동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완성차 기업·협력사는 세계 시장에서 생산제품의 국제 표준 부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생산 및 품질 데이터 정보와 품질 기준 인증 취득을 요구받고 있어, 참여기업들은 이에 대응하는 품질데이터 관리와 생산정보화 체계 표준화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금형 사출 관련 분야는 김해 에이치에이앤테크㈜를 중심으로 명창정밀, 해성정밀, 에프큐티씨 등이 참여하여, 수주부터 생산, 출하까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주 불균형에 대응하고, 생산 시너지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는 지역 제조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 기업 간 데이터·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공급망(SCM) 연계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참여 기업들은 협력사 간 정보공유를 통해 생산일정 관리, 불량원인 제거 등으로 제조 리드타임 개선과 재고비율 효율화로 불량률 10% 절감, 재고비용 10% 절감, 생산량 10%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선정된 기업들은 제조 품질, 불량률 감소, 자동화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에서도 성공적인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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