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경찰 친 무면허 10대들…시민 도움으로 검거

박진규 기자 2023. 9. 1. 17: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기 흰차 보이시죠.

경찰이 "여기 내리세요!"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고, 심지어 신호가 바뀌자 경찰을 치고 달아나려 합니다.

바로 그때 흰차를 가로막는 화물차.

저 흰차 잡았어요. 범인 누구였습니까.

3관왕입니다. 무면허, 10대, 절도차 였습니다.

다른 범죄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10대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제약받기 싫다며 차를 훔쳐 가출하던 길이었던 거죠. 경찰이야기 들어볼까요?

[김희찬 : 관내 순찰 중에 저희 앞에서 난폭 운전을 하면서 나오는 차량을 발견을 했었습니다. 저희가 삼단봉을 이용해서 시야를 다 차단하고, 시민분이 도와주셔서 도주로가 차단되니까 그때서야 차에서 하차하면서.]

그나저나, 저 화물차 운전자 분 대단한데요?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인명피해가 날까봐 본능적으로 본인의 차량을 밀어붙였다고 합니다. 검거를 제대로 도운거죠.

차를 훔치고 운전한 중학생은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포상금과 감사패를 수여하기로 했다네요.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