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게 현실이었다…정부 전망 '물거품'
실물경제 3대 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한 달 만에 일제히 뒷걸음질 쳤습니다.
'트리플 감소'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7% 줄었습니다.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선 건데,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2.0% 줄었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5개월 만에 2.3% 감소했습니다.
지난 5∼6월 상반기 조기 집행으로 증가했던 공공행정이 7월에 6.5%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주식거래 수수료 등 금융·보험이 호조를 보이며 0.4% 증가했습니다.
소비와 투자 지표는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3.2% 줄며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8.9%나 줄었는데, 1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반도체 감산에 따른 단기적인 투자 조정, 건설경기의 불확실성, 가계부채 부담 등이 소비와 투자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6월에 13% 증가했던 승용차 판매가 7월에는 기저효과로 12.3% 감소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특히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예년에 비해 강수 일수와 강수량이 많아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일시적 요인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내려 국내 경기의 완만한 반등 흐름에도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정부는 7월 지표에 일시적 요인들이 크게 반영됐다는 점에서 기조적인 경기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전자인
그래픽 : 홍명화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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