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잡아라"...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모교 후배들에게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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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이 서울대학교 직속 후배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반도체업계가 인재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접 나서 인재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서울대와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오는 5일 서울대 제1공학관(301동)에서 오후 5시부터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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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대와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오는 5일 서울대 제1공학관(301동)에서 오후 5시부터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앞서 KAIST와 연세대에서 진행한 강연과 같은 주제다.
경 사장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의 전신인 제어계측공학과 82학번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사(1988년)와 박사(1996년) 학위를 받았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D램·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핵심 제품을 개발했다. 1997년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최초 3차원 V 낸드플래시 개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 UFS(Universal Flash Storage) 3.0과 128단 3D 낸드 탑재 SSD 출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확고한 글로벌 1위 지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성과로 2016년에는 서울대 공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선정한 '한국 빛낸 서울 공대 박사 7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2022년에는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반도체 미래 인재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인재 확보에 주요 경영진까지 출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우수한 반도체 인재 확보를 위해 현재 △성균관대(반도체시스템공학과) △연세대(시스템반도체공학과) △KAIST(반도체공학과) △POSTECH(반도체공학과)에서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며, 지난 3월에는 울산과기원(UNIST), 대구과기원(DGIST), 광주과기원(GIST) 등 과학기술원 3곳에도 계약학과를 설치해 올해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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