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띄운 풍선 하늘로 '두둥실'…대마도까지 촬영

박진규 기자 2023. 9.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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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2,1 발사.

뭔가 하늘로 두둥실 떠오릅니다.

순식간에 날아오르며, 아래 마을이 보이고 들판이 보이고, 산이 보이고. 구름 위까지 날아가나요?

주인공은 경남 김해 분성고등학교의 과학동아리 친구들입니다.

카메라가 부착된 헬륨 풍선을 우주로 날린 거죠. 어디까지 갔을까요.

저기 거제도도 보이고 남해도 보이고. 아니 저건 대마도 아니에요?

이 풍선, 1시간 40분을 날아 고도 33km 성층권까지 도달했습니다.

환상적인데요. 영화 인터스텔라 같기도 하고요.

이걸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찍은거라니 놀랍습니다.

출발지에서 100km 떨어진 경남 의령에 착륙했는데, 풍선에 부착한 GPS 덕분에 회수에도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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