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전차 '에이브럼스' 투입...우크라전 게임체인저 될까?
[앵커]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이 최근 남부 전선에서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하는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투입될 것으로 보여 지상전의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를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 저는 미국이 1개 대대를 꾸릴 규모인 31대의 에이브럼스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에이브럼스는 두꺼운 장갑과 강한 화력으로 우크라이나가 계속 기다려왔던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입니다.
미군은 지난 5월부터 독일과 우크라이나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이 전차의 운용 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우크라이나 군인 200여 명이 독일 그라렌뵈르 육군 기지에서 마지막 전차 연합훈련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에이브럼스는 현재 독일에서 최종 개조 작업이 진행 중인데, 전차 10대가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돼 곧바로 전쟁에 투입됩니다.
미국은 다만 에이브럼스 전차에 적용된 열화우라늄 복합장갑 등 민감한 기술은 제거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군 당국자들은 에이브럼스 전차가 영토 탈환에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군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지난5월) : 그동안 우리는 우크라이나 군이 이 능력에 대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탱크들을 전투 수행 구역으로 옮겼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훈련을 마치면 전장에 투입돼 사용될 겁니다.]
지난 6월 초부터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은 지뢰밭과 참호 등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러시아군에 막혀 진격에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남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을 뚫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반격에 돌파구를 마련한 상황에서 강한 화력을 지닌 에이브럼스 전차가 지상전 판세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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