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함 ‘함명 수정’ 왔다갔다…한 총리 “검토해야”, 국방부는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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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해군의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해군에서 검토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리가 잠수함 함명 개명을 언급했는데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총리께서 의원 질문에 답한 것인데 그럴(개명) 필요성을 얘기하신 것 같다"며 "해군에서 함명을 바꾸거나 하는 검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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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해군의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해군에서 검토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리가 잠수함 함명 개명을 언급했는데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총리께서 의원 질문에 답한 것인데 그럴(개명) 필요성을 얘기하신 것 같다"며 "해군에서 함명을 바꾸거나 하는 검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총리 발언은) 앞서 국방부가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 입장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면서 총리실에서 별도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그런 지시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함명 변경 검토 의견을 묻자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으로 (이름을)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여부에 대해 "(기존에 밝힌 국방부 입장) 그대로다. 추가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는 전날 교내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을 학교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방부 청사 앞 홍 장군 흉상과 홍범도함 함명도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홍범도함은 해군의 7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으로 2016년 2월 함명이 제정됐다. 당시 해군은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최신예 잠수함 함명으로 정함으로써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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