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2일 추석연휴…유럽·미국行 항공권도 매진 임박
일본·괌·다낭 등도 매진 임박
김포~제주노선은 항공권 동나
항공업계 연휴 맞아 대대적 증편
추석 연휴 뒤로 사흘간 연차를 낼 경우 최장 12일의 연휴를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이전 수요를 완전히 회복한 일본·동남아·괌 노선은 물론 미주·유럽 등 장거리노선 예약률도 크게 오르면서 항공업계는 대대적인 증편에 나설 예정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의 추석 연휴 전날 출발해 연휴 마지막 귀국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 예약률은 80% 초반,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노선은 70% 중반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추석연휴 기간 제주항공도 동남아·대양주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필리핀 세부·보홀 노선과 인천∼괌·사이판 노선의 예약률은 90% 중반에 이른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필리핀 세부·보홀 노선의 탑승률은 60%에 머물렀다.
티웨이항공의 10개 일본 노선 평균 예약률은 76%에 달했다. 에어서울의 일본 노선 예약률은 90% 수준이고, 인천∼다낭·나트랑 노선은 99%, 인천∼보라카이 노선은 95%로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구체적인 예약률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미주·유럽 일부 인기 노선의 경우 이미 80~9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내선 중 김포~제주 노선은 대부분의 항공사의 항공권이 매진된 상황이다.
항공업계는 올 추석연휴 기간 여객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증편에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오사카·타이베이 노선을 각각 12편 늘렸고 코타키나발루와 나트랑 노선도 각각 10편씩 증편하는 등 84편을 증편했다. 티웨이항공도 인천~다낭, 인천~괌 노선을 각각 13편씩 증편하는 등 모두 63편을 증편했다.
제주항공은 삿포로 28편, 사이판 26편 등 54편을 증편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단독운항하는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 노선을 14편 증편했고 에어부산은 부산발 라오스 비엔티엔과 필리핀 보홀 노선에 전세기를 띄운다.
대형항공사들도 연휴기간 임시운항을 통해 좌석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하루 전인 이달 27일부터 부산발 나고야·후쿠오카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주 14회, 10월 1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6회 운항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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