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주 주지사 “LG엔솔·현차 43억달러 투자 확정”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9.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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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규모 총 75억9000만달러
“최고의 비즈니스는 좋은 투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X 캡처>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기로 한 배터리 생산 시설에 20억달러(약 2조65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로 전기차 제조시설과 배터리 합작법인에는 모두 75억9000만달러가 투자된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로 향후 8년간 해당 지역에 85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조지아주를 e-모빌리티의 수도로 만들고, 지역 주민들에게 미래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는 인프라, 급여 등을 통해 지역 사회로 환원될 것으로, 가장 최고의 비즈니스는 좋은 투자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해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이번 투자 증액은 미국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헌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사장은 “이번 투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미국의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당시 2028년까지 5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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