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교사 숨진 채 발견…전교조 "진상 규명해야"

임채두 2023. 9. 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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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주변 해상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전 8시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수중 수색을 벌여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해경은 대교 인근에 있던 A씨의 승용차에서 휴대전화와 유서를 발견, A씨가 대교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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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주변 해상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전 8시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수중 수색을 벌여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해경은 대교 인근에 있던 A씨의 승용차에서 휴대전화와 유서를 발견, A씨가 대교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내고 "투신한 교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들리는 바에 따르면 A씨는 승진 문제와 관련해 직장 내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며 "괴롭힘, 갑질, 차별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엄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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