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 특파원 둔 첫 언론사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TASS)가 1일 창립 119주년을 맞았다.
타스 통신은 이날 발표한 기념사에서 “내년 창립 120주년을 앞두고 기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뉴스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외 케냐, 튀니지, 짐바브웨에 지국을 개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뉴스 수요가 급증하자 최근 우크라이나 점령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 자포로제 및 헤르손 지역에도 지국을 개설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영 우주기업 로스코스모스(Roscosmos)와 협력의 일환으로 2021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사무실을 개설, 우주 사진과 우주인 활동 영상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미수르킨이 최초의 우주 특파원으로 임명됐다. 현재는 우주비행사 드미트리 페텔린이 특파원 임무를 수행 중이다.
타스 통신은 1904년 9월 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신국(SPTA)으로 닻을 올렸으며, 현재 세계 51개국에 56개 지국을 운영 중이며 UN의 모든 공식 언어(영어, 아랍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안드레이 콘드라쇼프 타스 통신 사장은 “통신사는 매일 약 3000개 뉴스와 700장의 사진과 영상을 서비스한다”며 “올 8월까지 온라인 홈페이지(tass.ru) 방문자 수는 9540만 명을 넘어섰으며, 매달 170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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