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교사 또 극단선택…"양육과 일 힘들어해" 아파트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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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교사 3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로 14년 차 교사인 A씨는 서울 양천구의 S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전날까지 질병 휴직 중이었다.
유족들은 "A씨가 평소 아이 양육과 학교 일을 병행하는 것을 힘들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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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교사 3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확인됐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로 14년 차 교사인 A씨는 서울 양천구의 S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전날까지 질병 휴직 중이었다.
A씨는 육아 휴직 후 지난해 2학기에 교과전담교사로 복직했으며, 6학년 담임을 맡은 지난 3월부터는 연가와 병가 등을 길게는 1달 이상 써 왔다. A씨가 부재중일 때는 강사들이 임시로 학급을 맡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질병 휴직 중이었으며 이날부터는 1년짜리 자율연수 휴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유족들은 "A씨가 평소 아이 양육과 학교 일을 병행하는 것을 힘들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교권 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지난 7월 서울 서이초 교내에서 2년차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49재일인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를 사용해 집회에 참여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또 경기도에서도 2021년 6월과 12월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두 교사가 각각 자택 인근서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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