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도기니 외교차관 오찬…적도기니측 "한국 기업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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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일 마리아 안헬레스 미아가 비방 적도기니 외교차관과 실무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와 실질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아가 차관은 "한국 기업이 바타국제공항 및 몽고모 상하수도시설 프로젝트 등 인프라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양국간 경제 협력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며 적도기니 정부가 우수한 시공 능력을 보여준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크며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적도기니에 진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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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에 안보리 결의 위한 협조 당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일 마리아 안헬레스 미아가 비방 적도기니 외교차관과 실무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와 실질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차관은 양국이 1979년 수교 이래 지속해온 우호 관계를 언급하고, 특히 최근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
미아가 차관은 "한국 기업이 바타국제공항 및 몽고모 상하수도시설 프로젝트 등 인프라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양국간 경제 협력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며 적도기니 정부가 우수한 시공 능력을 보여준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크며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적도기니에 진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아가 차관은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의 자발적 노력,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 보존 등을 평가하고, 두 차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한국 정부의 경제 개발 모델이 적도기니의 경제개발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도기니에 필요한 물자 및 인도적 지원, 교육 협력 등 지원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장 차관은 "한국과 적도기니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며 노동집약적 산업부터 최첨단 기술까지 폭넓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적도기니에 진출해 적도기니의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 차관은 정부가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임을 언급하고, "적도기니 오비앙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미아가 차관은 한국의 대 아프리카 외교 강화 비전을 높게 평가하고, 오비앙 대통령 초청에 높은 의미를 부여한다고 전했다.
미아가 차관은 비무장지대(DMZ) 방문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전했고, 장 차관은 북한의 중대 도발에 대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적도기니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미아가 차관의 방한은 적도기니 외교차관으로서는 2012년 이후 11년 만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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