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원협, 전 조합원에 농작업복 세탁용 소형세탁기 지원

이상희 2023. 9.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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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작업복 세탁용 소형세탁기를 무상 지원했다.

농작업 후 땀과 먼지에 오염된 작업복을 현장에서 바로 세탁함으로써 조합원들이 좀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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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후 땀과 먼지에 오염된 작업복 신속하게, 수시로 빨도록
전기·수도요금 걱정 덜고 쾌적한 농작업 환경 만드는데 기여
채규선 전남 순천원예농협 조합장(가운데)이 농작업복 세탁용 소형 세탁기를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전남 순천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작업복 세탁용 소형세탁기를 무상 지원했다. 농작업 후 땀과 먼지에 오염된 작업복을 현장에서 바로 세탁함으로써 조합원들이 좀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순천원협이 지원한 것은 세탁 용량 3㎏짜리 소형 세탁기 935대로 조합원 전체에 각각 한 대씩 지급했다. 시설하우스 같은 작업장 내부나 작업장 인근의 농막에 설치하기 좋고, 작업 직후에 작업복만 바로 세탁하기 편리하도록 소형 세탁기를 지급한 것이다.

순천시 도사동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김삼수씨(55)는 “땀과 먼지에 절은 작업복을 내내 입고 있으면 기분도 좋지 않지만 건강에도 좋을 일이 없어 항상 찝찝했다“면서 “원협이 하우스 내부에 세탁기를 놔줘서 앞으로는 농작업을 끝내고 바로바로 옷을 빨아 둘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순천원협이 이번 세탁기 지원을 위해 사용한 비용은 총 3억9000만원에 달한다. 배송·설치 작업은 순천, 고흥, 곡성, 보성 등 전남 시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조합원에게 순차적으로 진행해 9월 10일 이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채규선 조합장은 “농작업 중에는 땀이 많이 나서 작업복을 수시로 세탁해야 하는데 농가에 있는 대형 세탁기는 전기와 수도요금 등이 부담돼 작업복만 따로 빨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빠르고 편리하게 작업복을 세탁해 위생관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소형 세탁기를 공급한만큼 쾌적한 농작업 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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