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느끼는 명화감상… 포스코, 포스아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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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경북도청과 공동 주관하는 '철 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포스아트 특별전에 경북지역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문화특강과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8월 22일부터 경북도청과 공동으로 '철 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포스아트 특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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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경북도청과 공동 주관하는 '철 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포스아트 특별전에 경북지역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문화특강과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8월 22일부터 경북도청과 공동으로 '철 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포스아트 특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대표회화 56점을 포스아트로 재현했다. 포스아트는 적층 인쇄 기법으로 제작돼 수차례 반복적인 인쇄 과정을 거쳐 물감층을 쌓아 올린 작품들을 말한다.
물감이 입체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시각뿐 아니라 촉감으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예술감상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월 31일 안동, 예천, 영주, 봉화 등 경북지역의 시각장애인 60여명을 특별전에 초대해 문화특강과 함께 포스아트 특별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문화 특강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가 '옛 그림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일상 속에 지나쳤던 미술 작품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이후 참가자들은 '매화초옥도'와 '세한도' 등 유명 한국 회화를 포스아트로 구현한 작품들을 감상했다. 촉감으로 그림을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진행된다.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 프로그램 한 참가자는 “입체적인 작품을 손끝으로 느껴보면서 작품을 머릿 속에서 그려볼 수 있었다”며 "그림을 볼 수 없어도 손으로 그림을 느낄 수 있는 포스아트 전시처럼 앞으로도 장벽을 허무는 전시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홍준 교수는 "열성적으로 강연을 듣고, 반응해주는 시각장애인들의 에너지가 전해져 강연을 하면서도 힘이 났다"며 "포스아트라는 새로운 기술로 옛 회화의 감상 방식이 시각을 넘어 촉각으로 확장되면서 '옛 그림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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