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장들 "9·4공교육 멈춤의 날 지지…교사보호 앞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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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초·중·고등학교 교장들이 "'9·4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하며 교사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38개 초·중·고 교장들은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을 지키는 데 학교장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9·4공교육 멈춤의 날 동참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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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교육감, 광주 추모행사 참석 환영"
전남중등교장협의회 "교권 관련 법 개정"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초·중·고등학교 교장들이 "'9·4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하며 교사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38개 초·중·고 교장들은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을 지키는 데 학교장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9·4공교육 멈춤의 날 동참 의사를 전했다.
교장들은 "수많은 교사들이 뜻을 이루지 못한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고 무너져 가는 교육공동체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9월 4일 교사들의 행동은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권, 학생들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며 교장과 교사들을 향한 징계 협박을 중단해야 한다"며 "학교장들은 교사들의 행동을 지지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장들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교장들은 "교사들의 노력이 부당한 외부 압력과 민원에 흔들리지 않도록 앞장서서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교사들의 교육권을 지켜내기 위한 법적, 제도적 보호망은 미흡한 상황이지만 기존의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부와 교육청에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와의 불통이 신뢰가 무너지는 첫번째 원인인 만큼 학교장이 부모와 직접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령인구가 감소 되는 상황에서도 학급당 학생 수는 줄지 않고 교사 1인당 수업시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충분한 교원정원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장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교장들은 시교육청이 최근 일선 학교에 발송한 '9·4 공교육 멈춤의 날 참석 교사 징계 공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교장들은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환영하며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교육부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낸 이유는 행정절차인 만큼 이 교육감이 다시 한번 교사들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주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전남중등교장협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이초 교사의 죽음은 교육공동체가 추락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교권이 훼손당하고 있다는 현실이다"며 "교사의 교권회복 요구에 동참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사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의 교권회복 없이는 교육 정상화는 불가능 하다"며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의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 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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