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부산서 나체男 검거…인도에 누워있다 자세히 살피자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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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넘겨졌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은 나체 남성을 붙잡고 있다가 경찰에 넘겼다는 제보자 A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성에게 다가간 A씨는 그를 자세히 살피고 경찰에 신고했다.
나체 남성은 무사히 경찰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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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넘겨졌다. 남성을 발견한 제보자는 도로에 뛰어든 그를 구하기 위해 직접 붙들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은 나체 남성을 붙잡고 있다가 경찰에 넘겼다는 제보자 A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A씨는 길을 걷다가 인도에 누워있는 나체의 남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성에게 다가간 A씨는 그를 자세히 살피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남성은 이를 의식한 듯 갑자기 달아나기 시작했다.
도로로 나간 남성은 중앙분리대가 있는 안전지대에서 비틀대다 주저앉았고, 이를 본 A씨는 사고를 우려해 경찰이 올 때까지 남성을 붙잡고 있었다.
나체 남성은 무사히 경찰에 인계됐다. 그의 음주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영상을 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남성의 행동에 대해 “이상성욕, 노출음욕증에 해당된다”며 “경찰 신고에 도주를 했다는 건 본인의 행동이 잘못돼있다는 걸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즘 왜 이렇게 나체로 활보하는 사람이 많냐’는 질문에 오 교수는 “날씨 영향도 있는 것 같다”며 “영하의 날씨면 저렇게 돌아다니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보자가 중앙분리대가 있는 곳에서 남성을 붙잡고 있었다 하니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것”이라고 칭찬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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