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민이 팀 살려줬다” 모든 게 꼬일 수 있는 상황 해결한 전문 대주자 활약, 사령탑도 극찬[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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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그렸던 모습은 아니었다.
염 감독은 "타구가 너무 강해서 승민이가 스타트를 못했다. 그래도 다향히 타구 방향이 3루 쪽이었다. 덕분에 3루수도 베이스를 비우고 앞으로 나왔다"며 "그 다음에 승민이가 참 잘 해줬다. 투수가 1루로 던지는 것을 보고 스타트를 잘 끊었다. 상황이 완전히 꼬일 수 있었는데 승민이가 정말 잘 풀어줬다. 바로 뛰었으면 홈에서 아웃되고 더블플레이를 당할 수도 있었다. 팀을 살려준 플레이였다"고 동점을 만든 최승민의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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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머릿속에 그렸던 모습은 아니었다. 타구부터 그랬다. 타구가 강했고 3루 주자를 홈으로 부르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주자가 순간적으로 재치를 발휘했다. 상대 투수가 1루로 송구하는 타이밍에 맞춰 홈으로 질주해 천금의 동점 득점을 올렸다. LG 염경엽 감독이 전날 최승민이 동점 득점을 올린 순간을 돌아봤다.
염 감독은 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전 8회말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박동원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 했나는 질문에 “타석에 나가기 전 동원이가 먼저 번트를 하겠다고 하더라. 원래 계획은 그냥 치게 하는 것이었는데 동원이가 병살로 이닝이 끝날 수 있다며 번트한다고 했다. 그래서 동원이에게 번트를 지시했다”고 답했다.
박동원은 1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정철원의 초구 속구에 번트를 시도했다. 정철원이 던진 공이 몸쪽으로 높게 형성됐는데 박동원은 번트가 쉽지 않은 공에 번트를 댔다. 공이 3루 방향으로 향했고 투수 곽빈이 바운드된 타구를 잡았다. 3루수 허경민의 1루 콜에 따라 1루로 던졌는데 그 순간 최승민이 홈을 파고들어 2-2 동점 득점을 올렸다.
염 감독은 “타구가 너무 강해서 승민이가 스타트를 못했다. 그래도 다향히 타구 방향이 3루 쪽이었다. 덕분에 3루수도 베이스를 비우고 앞으로 나왔다”며 “그 다음에 승민이가 참 잘 해줬다. 투수가 1루로 던지는 것을 보고 스타트를 잘 끊었다. 상황이 완전히 꼬일 수 있었는데 승민이가 정말 잘 풀어줬다. 바로 뛰었으면 홈에서 아웃되고 더블플레이를 당할 수도 있었다. 팀을 살려준 플레이였다”고 동점을 만든 최승민의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다.
덧붙여 염 감독은 “동원이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에 역전을 기대했다. 동점이 아니라 역전까지 바라보고 있었는데 동원이가 정철원을 상대로 부담스러워하더라”며 “선수가 심리적으로 쫓기면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선수 스스로 번트를 원하면 번트를 대라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8회말 2-2 동점을 만든 LG는 9회말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올시즌 33번째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와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짰다. 선발 투수는 이정용이다.
다음 선발 투수부터 변화가 있다. 2일 김윤식, 3일 임찬규가 등판한다. KT와 수원 3연전에서는 최원태~케이시 켈리~이정용으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염 감독은 “계속 비가 와서 로테이션이 많이 바뀌었다. 원태는 한 번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비가 온 덕분에 자연스럽게 많이 뒤로 가게 됐다. 수원 경기에서 (허)도환이와 호흡을 맞추게 할 것이다. 기록을 봐도 그렇고 역시 도환이 포구 자세가 동원이보다 낮은 게 원태에게 좋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G는 엔트리 확대에 맞춰 오석주, 김기연, 서건창, 김주성을 등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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