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120분 풀타임 + 공중볼 장악 + 팀 내 평점 2위' 조규성, UECL 본선행 불발에 좌절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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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클럽 대항전 본선에서 뛰는 조규성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그는 자신이 성공적으로 복귀했음을 알렸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스타디온 보이스카 폴스키에고에서 열린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2023/24시즌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장기간 결장할 수 있었지만 조규성은 바르샤바전을 통해 11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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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유럽 클럽 대항전 본선에서 뛰는 조규성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그는 자신이 성공적으로 복귀했음을 알렸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스타디온 보이스카 폴스키에고에서 열린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2023/24시즌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합계 스코어가 4-4가 돼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미트윌란은 5-6으로 패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본선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8분 토마스 페크하르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6분 파울리뉴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미트윌란은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지만 6번 키커 스테판 가르테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21일 브뢴비와의 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장기간 결장할 수 있었지만 조규성은 바르샤바전을 통해 11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복귀전에서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조규성은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30분을 모두 뛰면서 도합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세부 기록도 좋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조규성은 바르샤바전에서 120분 동안 슈팅 3개,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했다. 15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11번 승리할 정도로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 경기에서 골을 넣은 파울리뉴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아쉽게 유럽대항전 진출은 무산됐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조규성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알리며 향후 시즌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미 그는 미트윌란에 입단한 뒤 덴마크 리그에서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구단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 기세를 덴마크 리그에서 이어간다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사진= 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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