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4일부터 사흘간 4천572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이한승 기자 2023. 9. 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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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4~6일 3일간 온비드를 통해 4천572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2천986건을 공매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입니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2천845건, 동산 141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1천82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240건을 포함해 총 511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및 특허권, 상표권 등 동산도 매각됩니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천13건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캠코는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각 차수별 2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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