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박찬호, WBC 때 함께 해설위원…우려했던 대로 말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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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야구 해설위원 박용택이 박찬호와 해설을 함께 맡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자리에는 박찬호, 박용택, 이영표, 김연경, 최나연, 양동근이 참석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해설위원을 나서는 소감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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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야구 해설위원 박용택이 박찬호와 해설을 함께 맡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1일 오후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찬호, 박용택, 이영표, 김연경, 최나연, 양동근이 참석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해설위원을 나서는 소감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야구 해설위원 박용택은 지난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당시 박찬호와 한 번 호흡을 맞춰봤던 것에 대해 "우려했던 대로 말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그속에서 내용이 참 좋다, 옆에서 엑기스만 하실 수 있도록 서포트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용택은 박찬호에 대해 "WBC 대회 이후에 스피치 선생님을 구하셔서 발음교정도 받고 계시다"라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신다"라고 얘기하기도.
이에 박찬호는 "제가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번에 WBC 때 같이 해설하면서 (박용택은) 야구선수 출신이 아니라 아나운서와 해설하는 것 같았다"라며 "끼어들지 못하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도 입에 볼펜도 끼우고 발음을 연습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며 45개국이 40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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