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공공기관 부채비율 26%p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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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매각, 사업조정을 통해 14개 재무위험 공공기관은 2026년까지 42조원 규모의 재정 다이어트를 단행해야 한다.
정부는 재정건전화 노력으로 관리대상 35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2027년까지 25.6%포인트(p)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재정 건전화 계획 수정으로 14개 재무위험 기관의 부채비율이 2022∼2026년 26.6%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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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관리대상 공공기관 재정건전화 강화
14개 재무위험 기관 42조원 재정 다이어트
[파이낸셜뉴스] 자산매각, 사업조정을 통해 14개 재무위험 공공기관은 2026년까지 42조원 규모의 재정 다이어트를 단행해야 한다.
정부는 재정건전화 노력으로 관리대상 35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2027년까지 25.6%포인트(p)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14개 재무위험 기관의 2022∼2026년 재정 건전화 목표를 34조1000억원에서 42조2000억원으로 8조1000억원 확대했다. 수정 근거는 지난 5월 발표된 한전·가스공사의 자구 노력 방안과 지난해 재정 건전화 계획 발표 이후 추진된 실적 등을 반영한 것이다.
분야별 건전화 목표는 자산 매각이 7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업조정 15조7000억원, 경영효율화 6조8000억원 등이다.
정부는 재정 건전화 계획 수정으로 14개 재무위험 기관의 부채비율이 2022∼2026년 26.6%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발표한 전망치(21.5%p 하락)보다 5.1%p 개선된 결과다.
35개 중장기 재무관리 대상 공공기관의 자산 규모는 2027년 1137조7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152조6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임대주택·고속도로·원자력발전소 투자, 정책금융 확대 등 정책 소요를 반영한 것이다. 부채는 72조원 늘어나 2027년 743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부채비율은 214.3%로 지난해보다 약 11%p 상승한다. 하지만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과 재정 건전화 노력 등으로 4년간 25.6%p 하락해 2027년 188.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2023∼2027년 부채비율이 779.0%에서 459.0%로, 가스공사는 432.8%에서 203.9%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7년 35개 기관의 금융부채는 47조7000억원 늘어난 583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총자산 대비 비율은 51∼55%, 총부채 대비 비율은 78∼80% 수준으로 유지된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3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뒤 2024∼2027년 연평균 8조3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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