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글로벌서비스, 코스피 IPO 대표 주관사에 KB·JP·UBS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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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 01일 16: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HD현대 자회사인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유가증권시장 IPO(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단 선정을 마쳤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IPO 대표 주관사로 국내 증권사 1곳, 외국계 증권사 2곳을 선정했다.
HD현대 자회사인 HD현대오일뱅크, 현대삼호중공업 등도 IPO를 추진하다 결국 무산됐던 만큼 이번 HD현대글로벌서비스 완주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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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기업가치 4조원대, 이르면 내년 상장 본격화
HD현대 자회사인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유가증권시장 IPO(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단 선정을 마쳤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IPO 대표 주관사로 국내 증권사 1곳, 외국계 증권사 2곳을 선정했다. 국내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며 외국계 대표 주관사는 JP모간과 통합 UBS(UBS-CS)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다.
지난 달 28~29일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지 3일만이다. PT에는 국내 증권사 8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국내 증권사 중 전통적 IPO 강호로 불리는 곳보단 일반투자자 네트워크가 좋은 은행계열 증권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대 주주인 KKR에 약속한 IPO 기한은 2026년까지로 여유가 남아있다.
지난 2021년 6월 미국계 사모펀드 KKR은 HD현대글로벌서비스 보통주 지분 38%를 6534억원에 매입했다. 지분 투자 당시 IPO를 조건으로 한 풋옵션 만기는 2026년 6월까지다. 양사 합의에 따라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16년 11월 옛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엔진·전기전자 사업부의 애프터서비스(AS)사업에서 물적분할된 회사다. 선박 부품 공급을 비롯해 선박 친환경 개조, 스마트 선박 플랫폼 사업 등을 다룬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적 성장세가 꾸준했던 만큼 4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매출 1조3338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처음 계열사 대표를 맡았던 곳이기도 하다. 정 사장은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로 일했다. 첫 경영능력을 시험하는 무대란 평가를 받았다.
HD현대 자회사인 HD현대오일뱅크, 현대삼호중공업 등도 IPO를 추진하다 결국 무산됐던 만큼 이번 HD현대글로벌서비스 완주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현대글로벌서비스 최대주주는 HD현대로 지분 62%를 보유하고 있다. KKR이 지분 3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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