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후 김현숙 첫 공식행사.."의혹들 감사원 감사 통해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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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사태' 이후 여가부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지난달 12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 마무리 후 김 장관은 국회 조사, 감사원 감사 준비를 이유로 국무회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외에는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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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사태' 이후 여가부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지난달 12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 마무리 후 김 장관은 국회 조사, 감사원 감사 준비를 이유로 국무회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외에는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지 않았었다.
1일 여가부에 따르면 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저출산 문제는 돌봄을 남성과 여성이 함께할 때, 우리 사회와 국가가 함께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여가부는 남녀 모두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고, 일·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사회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는 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9월 1일을 기념하고, 이로부터 일주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해 기념행사와 연구발표, 유공자 격려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라는 표어 아래 열린 올해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실천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열고,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잼버리 사태 이후 김 장관이 여가부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달 13~31일 여가부 장관 일정에 따르면 김 장관은 매주 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와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 30~31일 국회 예결위 회의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현장 방문이나 행사 등의 일정이 없었다.
특히 여가위 회의의 경우 여야 간 참고인 채택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다. 이후 그는 잼버리 대회가 끝난 지 18일만인 지난달 30일 예결위 회의에서 처음 "이번 행사가 초기에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데에 대해 불편을 겪은 스카우트 대원들과 많은 심려를 한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책임 논란에 대해선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회 전 열린 잼버리 현안점검회의에서 폭염대책이 한 번도 논의된 적이 없다는 등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규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변 위협을 받기 전부터 인근 생태공원에서 숙박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예결위 때도 말씀드렸지만,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관악구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과 관련해선 "여성 안전에 대해 챙길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며 "관련 업무 담당인 국장에게 지시했고, 관계부처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5일엔 '2023년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어 변화하는 남녀의 삶을 부문별 통계로 제시하는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6일), '상장 법인 및 공공기관 성별 임금 통계'(7일) 등 각종 통계를 발표한다. 오는 12일에는 '2023 경력단절 예방 선포 및 새일센터 유공 포상식'을 개최한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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