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면담…대기질 개선 협력 논의

이규희 2023. 9.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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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만나 대기질 개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안데르센 사무총장에게 시내버스 탈경유화, 상용 전기버스 운행 등 서울시가 추진한 대기질 개선책 성과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대기오염이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서울의 대기질 개선 우수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UNEP와 함께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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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만나 대기질 개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NEP는 기후변화·환경오염·생물다양성 등 유엔의 환경 관련 활동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로 1972년 설립됐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참석차 방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과 면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안데르센 사무총장에게 시내버스 탈경유화, 상용 전기버스 운행 등 서울시가 추진한 대기질 개선책 성과를 소개했다. 택배 화물차·마을버스 등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경유차를 조속히 전기차로 전환하고 운행 제한을 확대해 2050년 서울 시내 내연기관차 완전 퇴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서울시와 UNEP는 최근 수도권 대기질 개선 공동평가 사업을 추진해 2005∼2020년 수도권 대기질 개선 성과를 평가하고 2050년까지의 미래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대기오염이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서울의 대기질 개선 우수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UNEP와 함께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에서 오 시장은 “환경 문제는 세계 국가·도시의 우수한 경험과 사례를 전파하고 다른 도시들이 성공적인 길을 따라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대기질 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UNEP와도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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