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400명 거주 남아공 건물 화재…갱단에 임대료 뜯긴 빈민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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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희생자 수가 70명을 넘어섰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벽 1시쯤, 도심 상업지역의 버려진 5층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말라위와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과 현지 빈민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주민 400여명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가 도심 속 주거 문제 해결에 돌입하는 데 있어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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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희생자 수가 70명을 넘어섰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벽 1시쯤, 도심 상업지역의 버려진 5층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말라위와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과 현지 빈민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주민 400여명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수는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최소 74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절도나 경찰 급습에 대비해 유일한 출입구를 잠근 채 잠들었는데, 이는 탈출로를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져 피해를 키웠습니다.
주민들은 건물을 장악한 범죄 조직원에게 월 42유로(약 6만원)가량의 임대료를 줘가며 이곳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화재 현장을 찾은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범죄 조직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가 도심 속 주거 문제 해결에 돌입하는 데 있어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남아공은 만성적인 주거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요하네스버그에만 노숙자 약 1만5천명이 떠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fistorolla·@MandelaLetters·@odirileram·@gzeromedia·@its_maria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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