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성남FC' 재판 15일 시작…재판부 "출석 가장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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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혐의 정식 재판이 15일 시작한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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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혐의 정식 재판이 15일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6차 공판준비기일에 "1회 기일을 15일 연다"고 밝혔다.
이어 19일 두번째 공판을 열고 10월부터는 격주 단위로 주2회와 주1회 공판을 번갈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같은 법원에서 격주 금요일 열리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이날 재판부가 "이 대표가 단식한다고 하는데 출석이 가능할까"라고 묻자 이 대표 변호인은 "15일이면 건강이 안 좋아 출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그게 가장 걱정인데 중대 사정이 생기면 순연하는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달 중 검찰 공소사실과 피고인 측 모두발언 청취, 서증조사를 마친 뒤 내달부터 정 전 실장의 재판과 병합할 계획이다.
이후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특혜, 성남FC 의혹을 각각 별도 심리할 방침이다. 증인신문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시작으로 남욱 변호사 순서로 이어진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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