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임 사장에 김동철 前의원…사상 첫 정치인 출신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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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의 새 사장으로 선임된다.
김 전 의원이 임명되면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한전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1일 의결했다.
김 전 의원이 이달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한전은 약 넉 달 만에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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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의 새 사장으로 선임된다. 김 전 의원이 임명되면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한전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1일 의결했다. 한전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과 한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주주총회는 오는 18일 오전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다. 김 전 의원이 이달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한전은 약 넉 달 만에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게 된다. 정승일 전 한전 사장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지난 5월 조기 퇴임했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1989년 권노갑 민주당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광주 광산구에서만 내리 4선(17∼20대)을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정치 이력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몸담았지만,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와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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