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부족해”…SSG 김원형 감독이 밝힌 임준섭·최민준 말소 배경 [백스톱]

황혜정 2023. 9. 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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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말소된 2명은 투수 임준섭(34)과 최민준(24)이다.

임준섭과 최민준은 지난 31일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2회초 등판해 2실점했다.

1일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를 돌아본 SSG 김원형 감독은 "임준섭이 상대 타자에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줬으면 안 됐다. 시즌 초부터 계속 강조한건데 볼넷을 내줬다. 자신감 문제다. 적극적으로 볼카운트 싸움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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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투수 최민준이 1일 1군 말소됐다. 사진제공 | SSG랜더스.


[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SSG랜더스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경기에 앞서 SSG는 확장엔트리 포함 7명을 등록하고 2명을 말소했다. 말소된 2명은 투수 임준섭(34)과 최민준(24)이다.

임준섭과 최민준은 지난 31일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2회초 등판해 2실점했다. 두 사람 모두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임준섭은 전날 12회초에 연속 볼넷을 2개 내주며 강판했다. 임준섭이 김혜성과 승부할 때 볼넷 2개로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자 곧바로 구원 등판한 최민준은 결국 김혜성에 나머지 볼넷을 내줬고, 도슨과 김휘집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점수로 키움이 역전에 성공해 12회초 6득점하며 연장 혈투 끝 승리를 가져갔다.

SSG랜더스 임준섭.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1일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를 돌아본 SSG 김원형 감독은 “임준섭이 상대 타자에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줬으면 안 됐다. 시즌 초부터 계속 강조한건데 볼넷을 내줬다. 자신감 문제다. 적극적으로 볼카운트 싸움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민준에 대해서도 “볼 2개가 될 때 올린 건 김혜성과 승부했으면 해서 올린건데 스트라이크를 못 넣더라. 그건 자신감의 문제다. 최민준이 최근 경기를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구위가 떨어져 있어서 더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그렇다고 경기 중에 도망가면 그건 야구가 아니다. 투지있게 싸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두 사람 모두 자신감 회복 차원에서 말소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SG는 확장엔트리를 포함해 포수 김민식, 내야수 오태곤, 외야수 김정민을 포함해 투수 김주한, 서동민, 정성곤, 이기순까지 총 7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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