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공항·철도·항만 잇는 트라이포트 조성"

창원시정연구원, 가덕도신공항과 창원 퀀텀점프 세미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른 창원시 도시발전 전략 모색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창원특례시 퀀텀점프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창원시는 공항-철도-항만을 잇는 창원중심의 트라이포트(Tri-port)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홍 시장은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창원특례시 퀀텀점프(Quantum Jump) 세미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국가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완성하는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창원특례시가 글로벌 메가시티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기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항과 철도, 항만을 연결하는 창원중심 트라이포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창원시정연구원(원장 김영표)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김찬호)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창원특례시 퀀텀점프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최근 확정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에어시티 개발, 진해신항 배후지역 조성, 고속철도 중심 연계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정책 개발이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파급효과를 창원시로 견인하기 위한 도시·교통·물류 분야별 발전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부산대 정헌영 명예교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 분담, 창원특례시 산업입지의 효율적 배치에 대한 연구가 시급히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강대 박연수 초빙교수는 입지 계기 발전 전략의 방향으로 "신공항 입지의 계기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 구축, 미래형 일자리 창출 가능성에 집중, 지역 기반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 주도형 개발체계 정립, 수요자를 중심에 둔 프로젝트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창원특례시 퀀텀점프 세미나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시정연구원 전상민 도시공간연구실장은 "창원에서 가덕신공항까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철도 중심의 연계 교통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국내·외 공항 연계 철도망 구축 사례를 근거로 "가덕신공항~창원중앙역~동대구역을 주요 구간으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