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승 기대' 노승희, 자신감 있는 코스에서 첫날 선두 [KG 레이디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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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시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4년차 노승희(22)가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첫 우승을 겨냥했다.
노승희는 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개막한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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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2020시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4년차 노승희(22)가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첫 우승을 겨냥했다.
노승희는 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개막한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4시 40분 현재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리고 있다.
노승희는 지금까지 KLPGA 정규투어 96개 대회에 참가해 세 차례 거둔 '톱5'를 포함해 총 10번 '톱10'에 입상했다. 그 중에서도 2021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4번홀(파4)에서 1.4m 첫 버디를 낚은 노승희는 6~7번홀(이상 파4)과 9번(파5)~10번홀(파4)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6번홀에선 6.5m 버디 퍼트도 깔끔하게 집어넣었고, 9번홀에선 세 번째 샷을 홀 30cm 이내 붙여 가볍게 버디로 연결했다.
또 다시 12번(파3)과 13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낸 노승희는 15번홀(파4) 7m 버디를 떨궈 8언더파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바로 16번홀(파3) 그린 위 7.6m 거리에서 3퍼트로 첫 보기를 기록한 뒤 남은 홀들을 파로 마무리했다.
노승희는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개 때문에 늦게 시작해 컨디션 조절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코스에서 본인만의 공략법에 대해 노승희는 "재작년 최종라운드 때 퍼트가 잘 따라줘서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써닝포인트CC는 샷도 물론 중요하지만 버디 찬스에서 퍼트가 얼마나 잘 떨어지는지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퍼트를 강조했다.
15번 홀까지 8언더파까지 기록했을 때 '10언더파인 코스레코드를 의식했나'는 질문에 노승희는 "10언더파가 코스레코드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의식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코스레코드보다 내 베스트 스코어인 65타를 깨고 싶었는데, 16번 홀에서 쇼트 퍼트 실수가 나와 아쉬웠다"고 답했다.
노승희의 개인 18홀 베스트는 KLPGA 2부 투어 대회인 2019년 KBC드림투어 with 영광CC 2차전 1라운드 때 작성한 7언더파 65타다. 이번에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노승희는 "첫 우승이 많이 나오는 대회라 기대가 된다"며 "다른 선수들도 남은 이틀 동안 타수를 많이 줄일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샷이 잘 안됐는데, 남은 라운드는 샷에 조금 더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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