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8회 스퀴즈 번트, 박동원이 요청..최승민 판단이 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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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전날 8회를 돌아봤다.
LG 염경엽 감독은 전날 8회말 동점을 만든 박동원의 스퀴즈 번트에 대한 뒷 이야기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의 요청대로 스퀴즈 사인을 냈다.
염경엽 감독은 "번트를 너무 강하게 댔다"며 "최승민이 좋은 베이스러닝으로 꼬일 수 있는 경기를 풀어줬다. 최승민이 팀을 살렸다. 순간적인 판단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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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전날 8회를 돌아봤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9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전날 8회말 동점을 만든 박동원의 스퀴즈 번트에 대한 뒷 이야기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원래는 강공을 하려고 했다. 동점보다는 경기를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동원이가 먼저 와서 '초구에 세이프티 스퀴즈를 하겠습니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1점차로 추격하는 상황의 1사 1,3루 찬스. 절호의 기회인 동시에 타자 입장에서는 굉장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이 성공율이 높다'는 것이 염 감독의 지론.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의 요청대로 스퀴즈 사인을 냈다.
하지만 상황이 묘하게 흘렀다. '초구 번트'만을 생각한 박동원이 볼에 배트를 댔고 타구도 빨랐던 것. 자칫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가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
LG가 동점에 성공한 것은 3루에 있던 대주자 최승민의 순간적인 판단 덕분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번트를 너무 강하게 댔다"며 "최승민이 좋은 베이스러닝으로 꼬일 수 있는 경기를 풀어줬다. 최승민이 팀을 살렸다. 순간적인 판단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승민이 동점을 만든 LG는 연장 10회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은 두산과 3연전이 이틀 연속 비로 취소된 뒤 주말 3연전을 임찬규-이정용-김윤식의 로테이션으로 치를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은 임찬규가 아닌 이정용으로 교체됐다.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일정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이정용, 김윤식, 임찬규, 최원태, 켈리 순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최원태는 작년보다 많이 던지고 있다. 그러면 무리가 온다. NC전 부진 뒤 엔트리에서 뺄 생각도 있었는데 플럿코가 이탈해서 그러지 못했다. 플럿코가 아니었으면 뺐을 것이다"며 "그래도 비가 온 덕분에 엔트리에서 빠진 것 만큼 쉴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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