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완성차 판매 5.5%↑…현대차·기아 내수·해외 모두 늘어

최종근 2023. 9. 1.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가 동시에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8월 국내외 판매대수는 총 65만381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8월 국내외 판매대수는 34만7377대로 전년 대비 3.2%, 기아는 25만5481대를 팔아 5.2%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8월 65만3811대 판매
내수 1.4%·해외판매 6.3% 증가
한국GM 수출 성장세 지속
5세대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가 동시에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8월 국내외 판매대수는 총 65만381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만9975대)와 비교해 5.5%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내수 판매는 10만6591대로 작년 보다 1.4% 늘었고, 해외 판매는 54만6955대로 집계돼 6.3% 증가했다. 국내 보다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기아 제공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현대차의 8월 국내외 판매대수는 34만7377대로 전년 대비 3.2%, 기아는 25만5481대를 팔아 5.2%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겠다"며 "5세대 신형 싼타페 등 신차를 늘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적극적인 전동화 모델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제공

중견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선 한국GM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부평공장에서 만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차(SUV) 트레일블레이저의 북미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창원공장에서 올해 초 양산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까지 가세하며 수출이 전년 보다 84.4% 급증했다. 내수는 다소 주춤했지만 수출이 호실적을 이어가며 8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74.2% 늘어난 3만1716대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가 보여주는 것처럼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8월 국내 3903대, 수출 6920대를 포함 총 1만823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르노코리아의 8월 판매량은 내수 1502대, 수출 6912대 등 총 8414대로 집계돼 작년 보다 25.2%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 반등을 위해 QM6 등 주력 차종의 모델 가격을 인하하고, 르노그룹 본사와 협의해 유럽 수출 물량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