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9월의 첫날 확대엔트리 포함 7명 콜업…최민준, 임준섭 말소 "자신감 회복 차원"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9월의 첫날 SSG 랜더스가 7명의 선수를 콜업했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1차전 경기를 치른다.
SS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확대엔트리 선수 포함 총 7명의 선수를 콜업했다. 포수 김민식, 외야수 오태곤과 김정민, 투수 김주한, 서동민, 정성곤, 이기순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임준섭과 최민준이 1군에서 말소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김)정민이는 수비를 생각해서 콜업했다. (오)태곤은 지금 경기 막판에 뛸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대주자, 대수비 그리고 선발로도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주전 포수였던 김민식은 지난 18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말소된 뒤 확대엔트리가 시행되는 이날 1군으로 돌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 (조)형우가 큰 문제가 없다. 어느 정도는 지금처럼 나갈 것이다. 대신 포수가 3명이 됐다. 대타 활용을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말소된 최민준과 임준섭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민준은 8월 11경기에서 8⅔이닝 10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10.38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2.42를 마크했다. 임준섭도 8월 12경기 7이닝 9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9.00 WHIP 1.71로 부진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민준에 대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어제 2볼 상황(12회초 무사 1루 김혜성 타석)에서 올린 것은 맞더라도 김혜성과 승부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올렸는데, 구위도 좀 떨어졌고 구위가 떨어지니 도망가는 투구를 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임준섭에 대해 "맞더라도 볼넷을 주면 안 된다. 좀 더 적극적으로 볼카운트 싸움을 하고 잘해야 볼넷이 줄어드는데, 중요한 시점에 볼넷이 나오는 문제가 잘못됐다"며 "그래서 준섭이와 민준이는 자신감 회복 차원에서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하재훈(좌익수)-최지훈(우익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김강민(중견수)-강진성(1루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하재훈은 데뷔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하루 쉰다. 1번에 (김)강민이를 배치할지 (하)재훈이를 배치할지 고민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서 재훈이를 1번에 배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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