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발인 날 20년 만에 나타난 조카...사망 보험금·유산 들고 ‘잠적’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20년 간 연락이 없다 남동생이 사망하자 찾아와 보험금을 가져간 조카 때문에 억울하다는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4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간 동생의 사망 보험금 및 유산을 조카가 전부 가로챘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20년 전 이혼한 남동생은 전부인, 아들과 인연을 끊고 살아왔다”며 자신이 유일한 가족으로,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년 간 교류 없이 남남처럼 지내던 조카가 남동생 발인 날이 돼서야 모습을 보였다. 2억이 넘는 보험금과 유산을 모두 가져가 버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그러면서 그간 동생을 돌보며 각별히 지내온 고모인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남동생의 집과 물건도 처분해 버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연자는 “남동생이 생전 ‘내 모든 보험금은 누나가 수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억울하겠다”며 공감과 위로의 말을 건넨다.

보살들은 “너무 양심이 없잖아요”라며 억울해하는 사연자에게 “어떤 마음인지는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현실적 조언을 해준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