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일 불출석...檢 "출석 기대" 힘겨루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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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오전 조사만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석을 할 수 없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앞서 수원지검 수사팀은 전날 이대표 측에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없는 오는 4일 출석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으나, 이 대표 측 변호인은 "4일에는 출석이 불가능하고 9월 11일~15일 중 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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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오전 조사만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석을 할 수 없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검찰은 "출석요구한 9월 4일 예정대로 이 대표가 절차에 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박했다.
수원지검은 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이재명 대표 측 변호인은 수원지검에 9월 4일 이재명 대표 출석은 어렵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기존 4일 오전 출석 입장에서 불출석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앞서 수원지검 수사팀은 전날 이대표 측에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없는 오는 4일 출석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으나, 이 대표 측 변호인은 "4일에는 출석이 불가능하고 9월 11일~15일 중 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수원지검 수사팀에 "9월 4일 출석해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을 것이며, 오후에는 국회 일정으로 더 조사받을 수 없고, 나머지 조사는 9월 11~15일 중 출석해 받겠다"고 말했다.
검찰과 이 대표는 지난주부터 소환 일정을 두고 힘겨루기를 벌여왔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지난 달 23일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8월 3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는 24일 오전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한 차례 소환이 무산된 바 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지불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총 500만 달러,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총 300만달러 등 합계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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