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임시직 고용 감소 불구…“경기 침체 징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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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기업이 임시직 고용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이것이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통 미국에서 임시직 고용이 감소하면,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미국 노동 시장이 뜨거운 만큼, 임시직 고용 감소는 정규직 노동이 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임시직 고용 감소는 경제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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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기업이 임시직 고용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이것이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통 미국에서 임시직 고용이 감소하면,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미국 노동 시장이 뜨거운 만큼, 임시직 고용 감소는 정규직 노동이 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임시직 노동자 수는 지난해 3월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매달 감소하고 있다.
과거에는 임시직 고용 감소는 경제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다. 기업이 경제 성장의 회복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임시직을 채용한 다음,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하면 임시직부터 해고하고 경제 침체가 본격화하면 더 많은 직원을 상대로 해고가 이뤄졌다. 실제로 경기 침체가 발생하기 1년 전인, 2001년과 200년에는 임시직 고용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는 임시직 고용이 감소하고 있지만, 7월 실업률이 3.5%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한 노동 시장 환경이 존재한다. WSJ는 “최근의 임시직 고용 감소는 수요와 공급의 변화로 인한 결과”라며 “부분적으로 기업들이 간호사, 프로젝트 관리자 등의 고용을 줄인 영향도 있지만, 임시직 근로자가 정규직 일자리를 찾은 영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노동시장에는 실업자 1인당 약 1.5개의 일자리가 있을 정도로, 고용 시장이 뜨거운 상태다. 글로벌 채용 대행사인 맨파워그룹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율은 약 13%로, 팬데믹 이전(7%)보다 크게 증가했다.
임시직 관련 연구 및 자문회사인 ‘스태핑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의 배리 아신 대표는 “임시직 감소를 광범위한 해고의 전조로 보는 기존 방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임시직이 지속해 감소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이 여전히 긍정적이고 실업률이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인 현재와 같은 순간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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