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역사' 드디어 바뀐다, '레전드' 이승엽의 대기록이 깨진다
최정은 지난달 3일까지 KBO 리그 개인 통산 1353득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 부문 신기록 작성까지 3득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3차례 더 다이아몬드를 돌면 지난 2017년 10월 3일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였던 이승엽의 은퇴 경기에서 작성된 '1355'의 숫자가 약 6년 만에 바뀌게 된다. KBO 리그 42차례 시즌 역사에서 가장 많이 홈 베이스를 밟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서 데뷔한 뒤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해온 '원클럽맨'이다. KBO 리그 통산 2139경기(8월 31일 기준)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87(7330타수 2106안타) 453홈런 1440타점 1353득점 172도루 972볼넷 1639삼진 325개의 몸에 맞는 볼과 함께 장타율 0.528, 출루율 0.390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정은 비록 시즌 최다 득점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지만, 2012년 85득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8차례나 상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매 시즌 꾸준하게 공격 지표 상위권에 들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왔다. 또 바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홈런뿐만 아니라 볼넷 부문에서 통산 7위, 현역 선수 중 2위(972개)에 올라있다. 아울러 통산 172도루를 기록하는 등 득점권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점으로 총 6차례 있었다. 특히 2017년 4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기록한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당시 역대 3번째)하며 개인 4번째 한 경기 4득점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또 최정이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 총 299경기(4점-6경기, 3점-50경기, 2점-243경기)의 팀 승률은 무려 0.867에 달한다. 반면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경기에서 팀 승률은 0.425로 현저히 낮아진다. 최정의 득점 여부가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이승엽을 넘어 또 하나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최정은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에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이어 리그 최초 1500득점도 머지않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의 최고 강점 중 하나로 장타력을 꼽을 수 있다. 최정은 올 시즌 이미 2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KBO 리그 최초로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불과 2년 차 시즌이었던 2006년부터 꾸준하게 거포 본능을 과시한 셈이다.
최정은 현재의 페이스라면 일단 지난 시즌 홈런(26개) 기록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KBO 리그 역대 최다 통산 홈런 신기록이다. 현재 453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가운데, '전설' 이승엽의 개인 통산 홈런 기록(467개)까지 12개 차로 추격했다. 비록 올 시즌에는 달성이 어려울지라도 내년 시즌에는 기록 경신이 확실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은 지난 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전에서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자 이승엽은 당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400홈런은 두 번째로 달성했지만, 500홈런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달성하길 기대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기를 응원한다. 한국프로야구에도 500홈런 기록이 꼭 나와야 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최정은 "운이 좋다면 이승엽 선배 기록에 근접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신기록을 보고 야구는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승엽 선배 기록을 넘고 싶기는 하다"고 화답했다.
2018 시즌 후 6년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속해서 인천을 지키고 있는 최정. 그가 한국 야구사를 계속해서 바꿔가고 있다. 한편 KBO는 최정이 득점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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