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군사위 부위원장 등 5명 타이완 방문…차이잉원 면담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미국 의원들이 타이완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만났습니다.

1일 타이완 외교부는 로버트 위트먼 미 하원 군사위 부위원장이 전날 카를로스 히메네스·젠 키건스·알렉스 무니·마이클 클라우드 의원과 함께 타이완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위트먼 의원은 이날 차이 총통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평화와 번영의 가장 중요한 기초는 힘"이라며 "오직 힘만이 적대적이거나 나쁜 세력이 이 지역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을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의원들의 타이완행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국무부의 '외국 군사 자금 공급'(FMF·Foreign Military Financing)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완에 8천만 달러(약 1천59억원) 규모 군사 장비를 이전하는 것을 승인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지난 6월 말에는 하원 군사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 의원 등 9명이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중앙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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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