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 광주 연극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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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대서사시인 '쿠쉬나메-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광주 연극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9월 8일과 9일 이틀간 예술극장1에서 아시아 콘텐츠 공연 '쿠쉬나메-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쿠쉬나메는 페르시아의 대서사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3인의 배우가 각자 페르시아, 신라, 중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해 전쟁을 겪으며 살아간 다양한 무명(無名)씨들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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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반도와 페르시아의 반복되는 역사의 비극과 반전 메시지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페르시아의 대서사시인 '쿠쉬나메-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광주 연극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9월 8일과 9일 이틀간 예술극장1에서 아시아 콘텐츠 공연 '쿠쉬나메-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쿠쉬나메는 페르시아의 대서사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3인의 배우가 각자 페르시아, 신라, 중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해 전쟁을 겪으며 살아간 다양한 무명(無名)씨들을 연기한다.
신하, 유모, 난쟁이, 상인, 역관, 뱃사공 등 1인의 배우가 다양한 군상을 연기하며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는 세상에 반전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한다.
기존 쿠쉬나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신라와 페르시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이야기에 한정된 반면 이번 연극은 영웅 서사시에 인물들의 내적 동기와 심리, 역사 속에 파묻힌 소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쿠쉬나메는 페르시아 역사와 고전 신화를 담은 구전 서사시로 고대 한반도(신라)에 관한 내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신라와 서아시아 문명 교류사에서 의미 있는 문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쿠쉬나메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종합 행위극, 만화영화,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 시도가 이뤄져 온 문화 콘텐츠로 활용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ACC와 2022 한국연극 베스트7 등을 수상한 극단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연극⋅뮤지컬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서정완 연출가와 안리준 작가가 참여했다.
관람 연령은 13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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