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동패동 등 아파트 수돗물서 흙탕물…주민들 불편

파주시청 전경. 경기일보DB

 

파주시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부터 문발동의 아파트단지 수도꼭지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주민 신고 전화가 잇따라 접수됐다.

파주시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일부 가구의 수돗물에서 탁도가 먹는 물 기준보다 4배 이상 높았다.

흙탕물이 나온 지역은 동패동과 산남동, 문발동 등 교하지역 1만6천800여가구다.

신고 받은 시는 전날 오후부터 관로의 흙탕물을 빼는 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질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도 1호선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지하에 매설된 상수관로를 이설하던 중 관로 안으로 일부 토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