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억 원 횡령·배임 혐의 백현동 업자 "전부 인정하긴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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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현동 개발 시행사 대표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기엔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회장의 첫 공판에서, 정 회장 측은 "백현동 사업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인허가 알선 대가로 건넨 77억 원 가운데 일부는 대여금 성격의 돈으로, 모든 것을 횡령 혐의로 묶는 건 지나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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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현동 개발 시행사 대표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기엔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회장의 첫 공판에서, 정 회장 측은 "백현동 사업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인허가 알선 대가로 건넨 77억 원 가운데 일부는 대여금 성격의 돈으로, 모든 것을 횡령 혐의로 묶는 건 지나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회장 측은 또 "검찰이 허위 급여로 지목한 금액 일부는 직원들이 근무 대가로 받아 갔고, 검찰이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을 보낸 것까지 배임액에 포함했다"며 횡령과 배임금액을 다시 산정해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공사비나 용역대금을 부풀려 회삿돈 4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정 회장으로부터 백현동 부지 용도를 4단계 올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77억 원과 공사장 식당 운영권을 받은 혐의로,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인 김인섭 씨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057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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