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게 까주는 ♥남편 덕에 아기 손…子 “슬픈 아빠”

김지우 기자 2023. 9. 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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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강수정’ 캡처



방송인 강수정이 자상한 남편을 자랑했다.

지난달 30일 강수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싱가포르에서 터진 갑작스런 아들의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수정은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를 경유해 몰디브에 갈 예정이라며 “홍콩-몰디브 직항이 없어졌다. 싱가포르에서 하루 자면서 칠리크랩을 먹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식당에 도착하자 강수정의 아들은 “맨날 엄마가 아빠한테 시킨다. 다 시킨다. 우리 슬픈 아빠. 맨날 엄마한테 당하고”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강수정은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자막을 통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게 아빠의 성격이란다’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강수정’ 캡처



이후 토란으로 관자를 감싸 튀긴 음식, 꼴뚜기 튀김, 매콤한 공심채 볶음, 미고랭 등이 차례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페퍼크랩과 칠리크랩까지 등장했다.

식사를 마친 강수정은 “너무 매운맛에 초토화가 된 우리 가족이다. 머리까지 묶고 열심히 덤볐지만 결국 매운맛에 졌다. 한국인으로서 자존심 상하지만, 그래도 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남편이 아주 열심히 게를 까줘서 제 손은 아주 깨끗하게 마무리됐다. 감사하다”며 뽀송뽀송 깨끗한 손을 카메라에 비쳤다.

한편 강수정은 2008년 홍콩 금융계 종사자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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