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재명에 격려전화…“윤 정부 폭주에 단식 상황 염려스러워”

이지윤 2023. 9. 1.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겠다며 어제(지난달 31일)부터 단식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했습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원로로서 윤석열 정부의 퇴행과 폭주에 대한 우려, 제1야당 대표가 단식에 이르는 상황이 굉장히 안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 대표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우려의 말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겠다며 어제(지난달 31일)부터 단식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했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과 윤건영 의원은 오늘(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금 전 오후 3시께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이 대표는 통화에서 '걱정끼쳐서 죄송하다. 전화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 정권의 폭주와 퇴행이 너무나 심해서 최소한의 질서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고 국민을 상대로 전쟁하는 형국이어서 국민을 보고 갈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맘으로 응원보내고 싶어 전화드렸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 전화드린다.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기 바란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전화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겠다는 의지를 전달해 정기국회 개회식이 끝나는 오후 3시쯤 4, 5분간 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원로로서 윤석열 정부의 퇴행과 폭주에 대한 우려, 제1야당 대표가 단식에 이르는 상황이 굉장히 안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 대표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우려의 말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이 구체적인 현안이나 이슈에 대해 말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우리 민주당을 대표하는, 대표하셨던 큰 정치인으로서 두 분이 현 정부에 대해서 어려움과 걱정스러움을 같이 공감하고, 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걱정하고 공감하는 게 우리 당원 지지자들, 국민들에게도 희망이 되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