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차량, 두산밥캣코리아 흡수합병
두산산업차량이 두산밥캣코리아를 흡수 합병한다. 중복된 조직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두산밥캣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코리아와 두산산업차량 모두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다. 따라서 합병에 따른 두산밥캣의 연결재무제표 상 변화는 없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두산산업차량이 두산밥캣코리아를 합병하지만, 합병 후 사명은 두산밥캣코리아를 사용한다.
두산산업차량의 지게차 사업 부문과 두산밥캣코리아의 소형 건설기계와 제너레이터 사업부문의 조직과 운영체계를 일원화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두산밥캣 측은 설명했다.
합병법인 대표이사는 현재 양사 대표인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과 김태일 두산산업차량 부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또 박진원 두산산업차량 부회장도 미등기 임원으로 합병 법인 경영에 힘을 보탠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고, 박 사장은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차남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2021년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한 이후 양사의 지역 조직간 통합 작업을 계속해 왔다”며 “합병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관리 편의성 증대, 비용 절감 등 조직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산산업차량은 19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회사로, 국내에서 50%에 이르는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해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두산산업차량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이다. 올해에도 북미시장 호조 등의 영향으로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각각 43%, 4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두산밥캣은 두산산업차량의 지게차에 밥캣 브랜드를 입혀 해외시장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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