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脫코스닥 막자" 키움운용 '3호 블루칩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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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우량 기업들을 추린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도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로 최근 거래소는 올 들어 엘앤에프(066970)·포스코DX(022100) 등 코스닥 대표 종목들이 잇따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자 최근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지수 연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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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자금 유치役···내달 상장 전망
코스닥 시장 우량 기업들을 추린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지수를 활용한 연계 상품으로 기관 자금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최근 기업들의 코스닥 시장 이탈 현상에 대응할 방침이다.
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최근 거래소에 ‘KOSEF 코스닥 글로벌 ETF’에 대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ETF는 거래소가 지난해 11월 만든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지수를 추종하는 세 번째 ETF다. 앞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6월 29일 같은 구조의 상품 ‘KODEX 코스닥 글로벌 ETF’와 ‘TIGER 코스닥 글로벌 ETF’를 각각 상장한 바 있다.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는 미국의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를 롤모델로 삼아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가운데 우량 종목 5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우량 기업들에 대한 저평가를 해소해 코스닥 시장에 남게 하겠다는 취지로 지수를 구성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키움운용의 KOSEF 코스닥 글로벌 ETF가 이르면 다음 달 주식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운용이 이 ETF를 상장하기로 한 것은 거래소가 내년부터 해당 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들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기로 한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거래소는 올 들어 엘앤에프(066970)·포스코DX(022100) 등 코스닥 대표 종목들이 잇따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자 최근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지수 연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특히 내년 초 거래소가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파생상품까지 선보일 경우 기관·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ETF 구성 종목에 대한 파생상품이 많을수록 상품 헤지(위험 회피)가 원활해져 기관 자금 유입이 늘어난다”며 “거래소가 내년에 관련 지수 선물과 개별 주식 선물을 추가 상장하면 현재 100억 원 수준에 불과한 KODEX 코스닥 글로벌 ETF와 TIGER 코스닥 글로벌 ETF의 순자산도 덩달아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지수에 편입되려면 일반 기업은 시가총액 5000억 원, 바이오 기업은 시가총액 1조 원과 자기자본 1000억 원을 넘어야 한다. 지배구조와 기업 건전성, 회계 투명성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충족해야 하는 점도 기존 ‘코스닥150지수’와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코스닥지수가 올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36.67% 오르는 동안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지수는 46.85% 상승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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