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집중하며 'i'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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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 중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서비스명에서 'i'를 뗀 이유로 클라우드 사업자로 정체성 강화를 꼽았다.
AI, 클라우드, 업무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했지만 2021년 적자 전환 후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앓았다.
클라우드 부문장이던 이경진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클라우드와 검색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전환하며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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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집중해 수익성 개선 꾀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 중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핵심 CSP(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아이' 떼고 CSP 정체성 강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카카오클라우드'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 i'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이다. 그간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출시한 물류 플랫폼 '카카오 i LaaS(라스)',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비롯해 다수의 플랫폼에는 AI를 의미하는 'i'를 서비스명에 넣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서비스명에서 'i'를 뗀 이유로 클라우드 사업자로 정체성 강화를 꼽았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는 설명이다.
또 강화된 카카오클라우드를 직접 사용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일반 사용자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의 인스턴스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엔비디아, AMD, 인텔, 퓨리오사AI 등 폭넓은 GPU 및 NPU 선택지를 제공 중이다.
클라우드 집중으로 적자 돌파 나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기업간거래(B2B) 전문 자회사다. AI, 클라우드, 업무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했지만 2021년 적자 전환 후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는 영업손실 1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억원 가까이 적자 폭이 늘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성장성이 높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클라우드 부문장이던 이경진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클라우드와 검색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전환하며 힘을 실었다. 또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계열사 전환배치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도 공략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의 협업해 최신 AI 추론 가속기 '알베오 V70'을 적용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각적인 협업도 추진한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앞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고성능, 고품질 클라우드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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