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해군, 홍범도함 함명 변경 구체적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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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언급했던 '해군 홍범도함 개명 필요성'에 대해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국방부 관계자는 "총리가 잠수함 개명을 언급했는데 국방부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전에 드린 말씀 그대로다"고 답했다.
앞서 장도영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지난달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해군은 홍범도함 함명 제정 변경 등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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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언급했던 ‘해군 홍범도함 개명 필요성’에 대해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국방부 관계자는 “총리가 잠수함 개명을 언급했는데 국방부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전에 드린 말씀 그대로다”고 답했다.
앞서 장도영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지난달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해군은 홍범도함 함명 제정 변경 등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단원이었던 사람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의원의 질문에 답한 것인데 필요성을 얘기한 것 같다”며 “국방부가 밝힌 ‘필요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고 밝혔다. 총리실 지시 여부에는 “그런 지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홍범도함은 우리 해군 7번째 잠수함으로 지난 2016년 2월 진수식을 치렀다.
함명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독립군 최대 승전을 이끌었던 홍범도(1868~1943)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길이 65m, 폭 6.3m 규모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력 20노트(약 37km/h), 항속거리 1만여해리(1만9000여km)로 우리나라 경남 진해에서 미국 하와이까지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앞서 전날 육군사관학교는 교내 생도교육시설 앞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을 학교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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