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9월부터 호남‧전라 하루 8회 운행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3. 9. 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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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는 1일 오전 여수엑스포역과 목포역에서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의 이름을 'ITX-마음'으로 발표하고,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ITX-마음 개통 기념 및 시승 행사에는 코레일 고객참여단과 지역 주민을 비롯해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여수 목포 시의회 의장,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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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 개통식
ITX-마음.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 제공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는 1일 오전 여수엑스포역과 목포역에서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의 이름을 'ITX-마음'으로 발표하고,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ITX-마음 개통 기념 및 시승 행사에는 코레일 고객참여단과 지역 주민을 비롯해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여수 목포 시의회 의장,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ITX-마음은 '여행의 설레는 마음'과 '현재와 미래세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운행하겠다는 의미다.

코레일은 지난해 '대국민 열차명칭 공모'를 진행해 접수된 총 8175건의 후보 중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ITX-마음'을 선정했다.

ITX-마음의 영업 최고 속도는 150㎞/h이고, 4칸(264석) 또는 6칸(392석)으로 한 편성이 구성됐다.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열차는 4칸 편성이며, 두 대를 연결해 총 528석의 중련‧복합 열차로 운행할 수 있다. 노선이나 요일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열차의 외관은 바람의 저항을 고려한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디자인됐으며 ITX-새마을의 계보를 잇는 빨강과 검정의 강한 색채 조합이 특징이다.

ITX-마음 차내 편의시설은 일반열차지만 KTX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날부터 운행하는 ITX-마음은 모두 4편성으로, 호남선 4회, 전라선 4회로 하루 총 8회 운행한다.

운임은 ITX-새마을과 동일하다. 용산~목포 3만 96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 1100원이다.

운행 시작 두 달간(9.1~10.31)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고객은 운임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고, 현재 주중에만 적용되는 노인과 경증 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할인(30%)도 주말까지 확대 적용한다.

김진태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장은 "ITX-새마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일반열차 'ITX-마음'은 앞으로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열차를 바탕으로 친환경 철도, 스마트 철도의 미래를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력분산식은 동력 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된 방식으로, 역 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돼 기존 열차보다 운행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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