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어, 손날두'...SON 그리웠던 '절친', 또다시 이별 → "맨유 임대 이적 임박, 메디컬까지 완료"

장하준 기자 2023. 9. 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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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손흥민과 함께하지 못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레길론(26, 토트넘 홋스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가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레길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장이 된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사진 속 레길론은 손흥민과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그리웠어 손날두(손흥민+호날두)" 라는 문구도 함께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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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사진을 공유한 레길론 ⓒ레길론 SNS
▲ 세르히오 레길론
▲ 토트넘의 레길론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번 시즌도 손흥민과 함께하지 못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레길론(26, 토트넘 홋스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가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됐을 때 작성하는 특유의 “HERE WE GO” 문구도 함께였다. 이어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레길론의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다. 레길론의 계약은 1년 임대 형식이며, 임대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맨유 임대가 임박한 레길론
▲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레길론

레길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장이 된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평소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다. 또한 작년 3월 웨스트햄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커트 주마가 볼로 손흥민을 맞추자, 득달같이 달려들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복귀와 동시에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사진 속 레길론은 손흥민과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그리웠어 손날두(손흥민+호날두)” 라는 문구도 함께 작성했다.

이처럼 손흥민과 각별한 사이지만, 최근 계속해서 함께 뛰지 못했다. 레길론은 202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리고 주전 자리를 꿰차는듯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진을 거듭했다. 그리고 2022-23시즌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결국 해당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를 떠났다.

▲ 손흥민과 각별한 사이인 레길론
▲ 레길론과 손흥민
▲ 손흥민과 레길론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년 동안 고작 12경기에 출전했다. 레길론은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손흥민과 재회하자마자,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여전히 레길론을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래길론은 아직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우디네세 임대를 다녀온 데스티니 우도기가 주전 레프트백으로 중용받고 있는 중이다.

▲ 장기 부상을 당한 루크 쇼
▲ 맨유의 관심을 받았던 쿠쿠렐라

그러던 중, 맨유가 큰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최근 부동의 주전 레프트백인 루크 쇼가 부상을 당하며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후보 자원인 타이럴 말라시아 역시 부상 회복 중이다. 다급해진 맨유는 마르크 쿠쿠렐라, 마르코스 알론소 등에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쿠쿠렐라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7시에 종료된다. 어쩔 수 없이 레길론을 선택했다. 레길론 역시 토트넘에서 자리를 쉽게 잡지 못할 전망이다. 결국 맨유 임대를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 손흥민과 이별하게 된 레길론
▲ 손흥민과 레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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